○ 행동평가는 투사검사, 신경심리 평가, 객관적 평가와 같이 전통적 평가법에 속하기는 하지만 문제행동이 어떻게 시작되고 변화되는지에 대한 이론적 입장이 독특하고 평가절차가 매우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다른 평가법과 구분된다.
○ 행동평가의 기본 가정은 문제행동이 일어나기 이 전의 사상(事象)과 사후의 결과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그 행동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.
○ 행동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동의 상황적 결정요인을 강조한다는 것이다.
1. 행동평가법의 역사와 발달
○ 행동평가는 산업 및 조직장면에서 일찍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되었지만 임상장면에서는 큰 인기가 없었음
○ 초기에는 전통적인 정신역동 접근과 대비해서 이루어졌음
- 목표 : 문제행동의 확인 - 문제행동의 분류
- 가정 : 일시적 상황이 행동을 야기함 - 지속적 특질이 행동을 야기함
- 적용 : 직접적 관찰 - 간접적 추론
○ 1970년대에 들어서는 학교, 직업, 가족, 그리고 다양한 사회문화적 틀과 같은 보다 큰 맥락으로까지 확대됨
- 광범위한 환경이 개인에게 끼치는 큰 영향력에 대한 인식과 개인의 행동을 효과적으로 변화시키려면 환경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관찰에서 비롯된 것
○ 행동평가는 인간의 객관적 행동뿐만 아니라 느낌, 감각, 상상, 인지, 대인관계, 심리생리적 기능과 같은 다양한 측면으로 확대됨
○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행동평가의 기본가정과 다른 분야와의 통합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
- 구체적 행동자료, 문제목록, 치료계획 및 추수자료를 구축함으로써 정신치료 장면에서 진단 및 치료가 개선됨
- 두통, 관상동맥, 심장병, 천식, 만성통증, 수면장애, 섭식장애 등의 분야로 행동평가법이 확대됨
2. 행동평가법의 신뢰도와 타당도
○ 행동평가 초기에는 특정한 행동을 직접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가정하였으나 확보에 어려움
○ 또한 관찰방법에 따라 신뢰도 수준에 차이가 있음
- 관찰자의 편견이나 타인의 간섭, 행동에 대한 불분명한 정의로 신뢰도가 낮아짐
○ 신뢰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두 관찰자가 결과를 비교하고, 내담자의 행동을 언제 관찰할 것인지에 대한 지시를 신중하게 하고, 표적행동을 명확히 기술하며, 자기보고의 표현을 명확히 기술하며, 도구의 구성을 검토하고, 관찰자를 철저히 훈련시키는 것
○ 1960년대와 70년대 동안 여러 평가과정의 타당도는 주로 비공식적인 내용타당도에 의존
- 질문지와 관찰방법은 주로 무엇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에 대한 논리적 추론에 기초한 반면, 경험에 근거한 범주를 개발하려는 노력은 드물었음
○ 1980년대 이후로 행동을 평가하는 다양한 방법의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증가됨